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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신 2

[한국의 여신(2)] 탄생의 신, '삼신할머니'

[한국의 여신(2)] 탄생의 신, '삼신할머니'  삼신의 어원은 ‘삼줄’, ‘삼가르다’로 ‘포태’의 뜻이 있다. ‘포태’는 아이나 새끼를 뱀 혹은 태내의 아이를 싸는 얇은 막을 뜻한다. 여기서 ‘할머니’는 ‘한 어미’ 즉 ‘큰어머니’라는 옛말이지만 현대에 와서 ‘할머니’로 묘사된다. 삼신할머니는 부부들에게 아기를 점지해 주고, 산육(아이를 낳아서 기름) 관장하는 여신으로 아이들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백일이나 첫돌을 넘기기가 어려웠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정갈한 소반에 깨끗한 물을 떠 놓고 두 손을 모아 삼신할머니에게 아이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정성으로 빌곤 했다.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신 중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고대신화가 잘 보존된 제주 지역의 삼신할머니 설화가 일반적으로..

동아시아 신화 2024.04.26

[한국의 창조신화] 마고할미를 아시나요? 한반도 전역의 마고할미 설화

[한국의 창조신화] 마고할미를 아시나요?한반도 전역의 마고할미 설화  한국 토착신앙의 창조신. 여신이자 대지모신이고 보통 ‘마고할미’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는 신화에서 ‘할미’라는 것은 나이 때문이 아니라 찬양하고 권위를 주는 호칭에 가깝게 쓰이기도 한다. ‘한 어미’ 즉 ‘대모’인 것이다. 한국 민간에서 마고라는 거인 여신의 창세신화가 곳곳에서 구전되어 오고 있다. 이 땅의 산과 강과 섬을 만들고, 성을 쌓기도 하며(거제도에는 마고할미가 쌓은 성이 남아있다는 전승이 있다), 맨발로 바다를 건너는 거인이자 신선으로 묘사되며 한라산을 만든 ‘설문대할망’, 지리산을 지키는 산신령인 ‘노고할미’, 서해바다를 걸어 다녔다는 서해바다 여신 ‘개양할미’ 전설이 그 부류에 해당한다. 이처럼 이 ..

동아시아 신화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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